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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런 상태로는 진짜 전쟁이 날 정도다. 굉장히 염려스럽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내란 중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지만 과반을 넘지 못하지 않았나. 단결해야 하는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연 그렇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정 대표에게 불출마 권면도 해봤지만 본인이 죽어도 나온다는데 어쩌겠나"라며 "대통령께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는 어렵더라도 민주당 1호 당원이기 때문에 한 말씀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당무 개입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임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내부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며 "당의 분열과 반목을 더는 지켜보기 힘들어 드리는 당부다.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부터 분명히 하자"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자성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은 민심의 경고를 받았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안을 향한 손가락질과 비난이 아니라 건강한 토론과 성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모습은 서로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대로는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내 중진들의 만류에도 갈등은 오히려 심화하는 분위기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022년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로 패배한 직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자신의 사례를 거론하며 정 대표의 사퇴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송 의원은 "제가 당원으로서 출마의 권리를 논할 수는 없다"면서도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저에게 당대표를 사퇴하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바로 다음 날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같은 날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대표에 도전한다면 본인의 의중대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왜 본인의 출마와 정 대표의 연임을 연결 짓는 것인가. 대단히 우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