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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경 공채 첫 남녀통합 선발…2941명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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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6.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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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명 선발 예정에 261명 미달…여성 합격 비율 37.8%
경찰 “하반기 추가 채용 검토…제도 운영 결과 분석·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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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순경 공개경쟁채용에서 처음으로 남녀통합선발 방식을 전면 적용한 결과, 최종 합격자 2941명을 선발했다. 당초 선발 예정 인원보다 261명이 적은 규모다.

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2026년 제1차 순경 공개경쟁채용 시험 최종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순경 공채에서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 선발한 첫 사례다. 경찰청은 2017년 경찰개혁위원회의 성별분리모집 폐지 권고, 2020년 경찰청 성평등위원회의 남녀통합선발 전면 시행 제언, 2021년 국가경찰위원회의 순경 공채 전면 시행 의결 등에 따라 그동안 경위 공채 등에서 시범 운영해 온 통합선발 방식을 순경 공채에 적용했다.

올해 제1차 순경 공채는 총 3202명 선발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2만9972명이 응시했다. 응시자 성별은 남성 62.9%, 여성 37.1%였다.

최종 합격자는 2941명으로, 남성 62.2%, 여성 37.8%로 집계됐다. 최종 선발률은 선발 예정 인원 대비 91.8%다. 경찰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기준을 적용한 결과, 채용 기준을 충족한 인원을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순환식 체력검사 통과율은 전체 63.9%였다. 성별로는 남성 88.6%, 여성 42.5%로 나타났다.

여성 최종 합격자 비율은 기존 성별 분리모집 때보다 상승했다. 경찰은 분리 모집 당시 여성 응시자의 경쟁률이 남성보다 높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성별 분리모집 경쟁률은 2023년 남성 15.1대 1·여성 29.4대 1, 2024년 남성 10.4대 1·여성 27대 1, 2025년 남성 9대 1·여성 20.1대 1이었다.

다만 첫 전면 시행인 만큼 제도 운영 결과에 대한 후속 분석도 필요해 보인다. 선발 예정 인원에 미달한 데다, 순환식 체력검사 통과율에서도 성별 차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선발 인원이 발생한 시·도청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2차 채용에서 추가 채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현장 인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 운영체계 등을 점검해 충분한 인원이 최종 시험 단계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채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순경 공채 남녀통합선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역량 중심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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