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서 공식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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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부는 강력한 AI 모델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AI 분야에서의 경쟁이 국가 간 군비 경쟁으로 확장될 조짐이 보이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AI를 공식 의제로 삼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논의 사항으로는 AI 모델의 예상치 못한 오작동, 자율 군사 시스템,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하는 비국가 행위자의 공격 등으로 인한 위험에 대한 대응이다.
미국 측은 AI 관련 협상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측의 협상 담당자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사정에 밝은 인사들에 따르면 그동안은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이와 관련된 논의를 맡아 왔다.
다만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간 AI 핫라인 구축 등 구체적인 위기 관리 메커니즘 마련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국방 통신선 등 위기 대응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를 활용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미국외교협회(CFR) 소속인 러시 도시 조지타운대 교수는 "2001년 미군 EP-3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했을 때와 2023년 중국 감시 기구가 미국 영공을 통과했을 당시에도 중국 관리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