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엄정 감사' 지시 후속…특별감사 위법 100여 건 적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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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농협 개혁안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심준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1일 독립된 외부 법인 형태의 '농협감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농협중앙회와 지주·자회사, 지역조합의 통합 감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농협 개혁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 개혁안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가칭 농협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중앙회와 지주 및 자회사, 지역조합에 대해 사각지대 없이 통합 감사를 가능하게 하겠다"며 "별도 법인으로 분류해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인사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주요 경영 사안도 조합원이 통제하도록 하겠다"며 "중앙회장 선출에서 조합원 참여를 확대하고 금품선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번 조치가 이재명 대통령의 엄정 감사 및 제도 개선 지시에 따른 것임을 설명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 달간의 짧은 기간에도 100건이 넘는 감사 적발이 이뤄진 것은 조직 내 부정부패가 만연함에도 내부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이 대통령도 지난해 말 비리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엄정 감사와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준병 당 농해수위 정조위원장은 "최근 합동 감사로 드러난 내부 비리와 불투명한 의사결정을 보면 더 이상 자율성에 맡겨서만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며 "제도적 장치 혁신을 통해 농협이 올바로 서도록 상임위 단계에서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