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빽' 이지원 감독, 첫 드라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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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참석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클라이맥스'는 정치·재계·연예계가 교차하는 거대한 권력의 판 위에서 각자의 욕망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움직이는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선택이 얽히며 권력 카르텔의 균형이 흔들리는 과정을 담는다.
주지훈은 권력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대본이 심플했다. 검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문맥적으로 이해하기 쉬웠다"며 "읽으면서 시원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있어 끌렸다"고 말했다.
이지원 감독은 주지훈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현존하는 배우 가운데 욕망을 가장 잘 담아낼 얼굴이 누구일지 생각했는데 주지훈이 떠올랐다"며 "시나리오에 도베르만이라는 표현이 있었고 또 '주블랙'이라는 이미지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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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감독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 '미쓰백'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자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 감독은 "열과 성의를 다해 피땀 눈물을 쏟아 만든 작품"이라며 "스토리의 기승전결과 배우들의 연기를 영화처럼 세밀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클라이맥스'라는 제목을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제목의 무게 때문에 각본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번아웃을 겪기도 했지만 그만큼 좋은 이야기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엔딩 맛집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이맥스'에는 주지훈과 하지원을 비롯해 나나, 오정세,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나나는 비밀을 품은 정보원 황정원 역을, 오정세는 WR그룹 후계 자리를 노리는 권종욱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역시 눈길을 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등 현실 권력 구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을 선보여온 제작사다. 정치와 재계, 연예계가 교차하는 권력의 판을 다루는 '클라이맥스' 역시 이러한 제작사의 색깔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처음 호흡을 맞추며 권력 중심에 선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이 감독은 "스코어에서 벗어나고자 드라마로 왔는데 여긴 시청률이 매주 나온다. 하지만 배우들에게 기대하는 게 있기에 ENA 역사상 최고의 수치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