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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확인한 미 정부 윤리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총 네 차례에 걸쳐 넷플릭스 채권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정확한 금액 대신 범위 형태로 공개했으며, 총 매입 규모는 약 110만 달러에서 최대 225만 달러(약 16억3000만∼33억3000만원) 사이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거래를 통해 50만 달러 이상을 매입했고, 이어 올해 1월 2일과 20일 추가 거래를 통해 60만 달러 이상을 추가로 매입했다.
해당 채권은 금리 5.375% 조건으로 2029년 11월 만기다. 공시에는 매도 여부나 시점이 포함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투자 수익을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기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채권도 두 차례에 걸쳐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 규모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채권은 매입 당시 액면가 대비 약 91.75~92센트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현재는 약 95센트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을 벌인 와중에 채권을 매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계약을 맺은 지난해 12월 당시 "그들의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2월에는 돌연 수전 라이스 넷플릭스 이사를 해임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들어가 있다"며 "이해충돌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은 행정부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해충돌 관련 투자 제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