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공 넘어 ‘수면 개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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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코웨이 비렉스 부스에서 만난 임성근 코웨이 비렉스사업실 실장은 "기존 수면 제품이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비렉스는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수면 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인수 이후 방 의장의 방향 제시가 사업 확대의 출발점이 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임 실장은 "방 의장이 '잘 자고 잘 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슬립케어 분야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제시했고 연구소 역시 이에 맞춰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비렉스 브랜드도 휴식과 회복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구축됐다"고 말했다.
코웨이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크게 세 가지다.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S시리즈, 스트레칭 기능을 갖춘 R시리즈, 안마 기능을 결합한 M시리즈로 구성됐다. 임 실장은 "S시리즈는 잠드는 순간과 수면 유지에 집중한 제품으로 자세 변화에 따라 체압을 자동으로 조절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며 "고정된 경도의 매트리스와 달리 신체 부담을 줄여 숙면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R시리즈는 수면 전 신체 이완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현대인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몸을 웅크린 자세가 많다"며 "다양한 스트레칭 모드와 모션 기능을 통해 몸을 풀어준 뒤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M시리즈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안마를 받다가 잠들면 다시 침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안마를 받는 도중 그대로 잠들 수 있도록 했다"며 "평소에는 일반 침대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안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코웨이가 슬립케어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시장 변화가 꼽혔다. 임 실장은 "1~2인 가구 증가와 생활 방식 변화로 침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구 수 증가에 따라 침대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립테크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수십조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수면 모니터링 기기, AI 기반 헬스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수면의 질 개선을 넘어 '능동적 수면 관리'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실제 수면 개선까지 이어지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들었다. 그는 "해외에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제품은 있지만 대부분 정보 제공에 머무른다"며 "비렉스는 센싱 결과에 따라 기능을 조정해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다양한 제품 간 연동을 통해 통합적인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임 실장은 "침대뿐 아니라 여러 제품이 연결돼 건강·휴식·회복을 돕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방향"이라며 "슬립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