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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 공지문 ‘수위 논쟁’…질서 위반 경고인가, 과도한 표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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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6. 14:18

아파트
/쓰레드
아파트 헬스장에 부착된 한 공지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쓰레드에는 한 아파트 헬스장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공지에는 "헬스장 이용자 중 한 분이 관리사무소에 찾아와 실외에서 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들어오는 이용자들이 많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내용과 함께, 거친 표현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후 관리사무소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분들은 실내화로 꼭 갈아 신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실외화를 신고 헬스장을 이용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관리소가 이런 수위의 게시물을 그대로 작성해 붙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아이들과 외부인들도 오가는 공간에 게시된 글인 만큼 조금 더 완곡한 표현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아니며, 헬스장 이용자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댓글 논쟁으로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초에 실내용 신발로 갈아 신었다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일", "러닝머신에 이물질이 들어가 수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면 저 정도 경고는 이해된다"며 관리소와 항의 이용자를 옹호했다. "오죽하면 저렇게 썼겠느냐", "CCTV로 단속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공공시설 공지로는 품격이 떨어진다", "표현 수위가 과했다", "아이들도 보는 공간인데 관리 주체가 걸러야 했다"는 비판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방식은 달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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