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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 “진천경제 성장 핵심열쇠는 자생력 강화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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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03. 17:13

9회 기업인의 날, 진천경제 변화 10년과 도약 10년 주제강연
진천군 기업의날 행사 사진2
충북 진천군 기업의날을 맞아 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송기섭 진천군수가 3일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열쇠는 지역별 잠재력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으로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3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 제9회 진천군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천 경제, 변화의 10년, 도약의 10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진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진천군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 단체,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군수는 강연에서 진천 경제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식품 가공, 첨단 물류 기반 산업부터 AI, 바이오, 반도체 연계 산업까지 다층적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전반의 경기 침체와 지방 경제 쇠퇴의 흐름 속에서 지방 중소 도시인 진천군의 투자 성과는 기록적으로 평가된다"며 "진천이 1인당 GRDP, 취업자 수, 평균 임금 증가율 등 경제 지표가 전국 최상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은 기업의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생산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또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지방 재정의 강화, 투자 수요의 선순환적 증가, 유입 근로자 확대는 도시의 정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지방 자치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며 "우리 군의 맞춤형 산업 성장 전략이 자생적인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기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래 10년은 지금까지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전통적 제조업 중심에서 AI·반도체·바이오·스마트물류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더 다각화하고 산업 성장과 지역발전이 체계적으로 맞물려 작동할 수 있는 전략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우량기업의 유치, 정주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을 병행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과 진천 외곽 순환도로 개설로 교통·물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필수 과제"라고 언급했다.

송 군수는 또 "천편일률적인 산업 경제 성장, 지역 발전 전략은 지방 소멸 시대의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선순환적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자생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도출해 실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군수는 끝으로 "기업의 투자와 고용, 책임 있는 경영이 지역경제의 실제 동력이었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 도시 브랜드와 신뢰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의 진천을 산업·정주·교육·복지·문화가 하나의 구조로 연결되고, 기업·행정·지역사회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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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진천군 기업의 날 행사에 지역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진천군 경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진천군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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