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HBM4 샘플을 빅테크 업체들에게 이미 제출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공정 단계의 특별한 품질 이슈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HBM4의 연내 승인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 HBM4의 경우 높은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구현해 구글·엔비디아 등 빅테크 업체들이 요구하는 스펙 상향과 물량 확대를 동시에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2026년 구글의 AI 칩인 TPU 8세대 모델 및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 등의 HBM4 탑재로, 내년 하반기 HBM 시장은 HBM4 비중이 HBM3E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삼성전자의 HBM4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4분기 매출은 9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영업이익(15조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