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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410억원…전년比 4배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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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1. 28. 15:15

누적 당기순이익 814억원, 전년比 136.24% 증가
플랫폼 경쟁력, 자금 운용 역량 등 비이자이익 개선
토스뱅크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올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410억원의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0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136.24% 증가한 814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성장 배경으로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자금 운용 역량 강화 등 비이자이익 개선이 꼽힌다. 특히, 토스뱅크는 이번 3분기 기준 고객 수 1370만명으로 전년 동기 1110만명 대비 23%, 자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9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전체 고객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높은 MAU를 바탕으로 올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 20조원을 넘기며, 9개 제휴사와 2000여개 상품을 제휴해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수수료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이지만 전년 동기인 -434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을 23% 이상 축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전년 동기(2.49%)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토스뱅크는 전체 이자 수익 중 자금운용 이자수익이 약 32%를 차지하는 등 수익 구조의 변화를 이뤄냈다.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 1.20%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4%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 동기인 23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15조45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성장세를 유지했다. 총 자산은 33조2800억원이다.

자본적정성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유지해 자기자본(BIS)비율은 16.55%로 전년 동기(15.62%) 대비 0.93%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계 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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