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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국내 최초 전기픽업트럭 ‘무쏘 EV’ 국내외 연이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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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1. 27. 14:38

픽업트럭 라인업 확장
국산 SUV 대중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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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EV가 지난 3월 열린 신차발표회에 전시되어 있다./KGM
무쏘는 '코뿔소'라는 뜻의 이름처럼 당당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차량으로 1990년대 중반 독보적인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지난 1993년 출시 당시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고급 SUV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25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었다. 이는 국산 SUV의 대중화와 시장 확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대표 모델로 꼽힌다.

2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무쏘 EV는 출시 6개월여만에 올해 연간 목표인 6000대를 조기 돌파하며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6892대를 기록했다.

내수뿐만 아니라 독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론칭과 동시에 'K-픽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어 국가별 출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무쏘는 2018년부터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픽업트럭 라인업을 확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픽업 트럭 통합 브랜드로 '무쏘(MUSSO)'를 공식 출범하며 KGM의 라인업 첫 모델 '무쏘 EV'를 발표했다.

'무쏘 EV'는 론칭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고, 온라인 전용 모델이 단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전기 픽업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KGM의 픽업 제조 기술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무쏘 EV'는 정숙한 주행감과 실용성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기 픽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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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무쏘 티저 이미지./KGM
◇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무쏘 EV'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으로 선보인 무쏘 EV는 'Handy&Tough' 콘셉트의 디자인을 구현해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픽업다운' 견고한 실루엣에 심플하고 깔끔한 전기차의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이를 통해 기존 픽업과는 다른 KGM 전기 픽업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패밀리카 수준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자랑하는 무쏘 EV는 2열 시트를 32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슬라이딩 기능도 탑재했다. 850mm의 커플 디스턴스로 중형 SUV 모델 이상 수준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으며, 1002mm의 넉넉한 헤드룸, 1·2열 통풍 및 히팅 시트, 8way 전동시트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무쏘EV 2열 시트./KGM
전기 픽업다운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도 큰 특징이다. 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7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2WD 기준)과 20년 정통의 픽업 노하우로 만들어진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은 네 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소음·진동·불쾌음(NVH)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도심과 오프로드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보다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며, 1.8톤의 토잉(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트레일러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돼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조향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급속 충전(200kWh) 시 2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km에 이른다. 또한 내부 전원을 사용해 전자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V2L(외부로 전력공급) 기능을 지원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최대 500kg의 넉넉한 적재 중량과 함께 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신규 개발 적용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 KGM 수출 실적 '올해 최대' … 무쏘 EV 글로벌 론칭 본격화

지난 9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는 추석 연휴로 인한 생산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10월에 수출 783대, 내수 581대 판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무쏘 EV를 포함한 KGM의 10월 누적 수출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17.1% 증가했다.

독일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를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총 156명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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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열린 무쏘EV 신차발표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GM
◇ 픽업 시장 성장세 견인한 KGM '2025 무쏘' 라인업

KGM의 정통 픽업 모델인 '무쏘 스포츠·칸' 역시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픽업 트럭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1만 2679대로 국내 픽업 판매의 64%를 차지했다.

올해 초 KGM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제품명을 각각 '무쏘 스포츠', '무쏘 칸'으로 바꾸며 고객 선호도에 맞춘 두 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한 '2025 무쏘(MUSSO)'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실용성에 중점을 둔 '와일드'와 '프레스티지'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급 편의 사양인 동승석 6way 전동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무쏘 스포츠'는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Drive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2023년에는 스코틀랜드 자동차협회로부터 'SCOTY Best Utility 4X4', 2024년에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로부터 'Best Value Pick-Up'을 수상했다.

KGM은 20여년간 축적된 픽업 제조 기술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무쏘 EV'를 필두로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앞으로도 KGM은 정통 픽업의 DNA에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비전을 조화롭게 더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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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EV 커스터마이징 모델./KGM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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