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투자포인트는 턴어라운드에 있다"며 "본사 비용구조 변화에 따른 이익 개선, 기술 중립성 제도를 활용한 IPTV 가입자 증가, 콘텐츠 자회사의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로 내년 이익 레벨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망을 사용하는 가입자(인터넷·모바일)는 119만명까지 증가했는데도 올 3분기 기준 망사용료는 311억원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망사용료(317억원) 대비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며 "올 3분기 프로그램 사용료는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망사용료가 전체 비용 중 15%, 프로그램 사용료가 전체 비용 중 15%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용 구조변화의 핵심 축으로서 내년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 중립성 제도를 활용해 IPTV를 출시한 가운데, 누적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신규고객 비율은 70% 이상, 매월 2만명 수준"이라며 "연말까지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드라마·오락 채널인 9위 정도의 채널 시청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료방송 광고 매출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인 7.4% 수준"이라며 "낮은 단가의 예능 콘텐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비용 구조가 개선되면서도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