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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스트리머 중심 ‘현장 로밍형’ 캐주얼 스포츠 콘텐츠로 라이브 감동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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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1. 26. 09:54

스트리머가 직접 현장서 라이브 진행해 콘텐츠 몰입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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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스트리머 감스트가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OOP
SOOP이 스트리머가 직접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실시간 소통하는 '현장 로밍형' 캐주얼 스포츠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SOOP은 스트리머가 스포츠 현장의 앰배서더이자 해설자로 참여해 유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를 통해 녹화 제작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현장감과 몰입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다. 축구 중계로 유명한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중계에 참여시켰다. 감스트와 여자 3쿠션 국내 랭킹 3위 허채원 선수가 함께한 당구 경기 중계는 동시 시청자 2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음악 스트리머들의 K-POP 공연 등을 라이브 스트리밍과 연동해 스포츠 대회를 문화 축제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로밍형' 포맷의 강점은 스트리머들이 모바일로 대회장을 누비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SOOP에서 독점 생중계한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에서는 본인 경기를 라이브로 방송한 선수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9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도 많은 인기 스트리머가 참여한 '슈퍼레이스 탐방대'를 통해 레이싱 현장의 에피소드를 즉각 전달했다. 레이싱 모델 스트리머의 팬들과 기념 촬영, 선수 인터뷰 등 현장 내부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SOOP 스트리머들은 VRChat 등 메타버스를 새로운 콘텐츠 창작 현장으로 활용 중이다. 특히 플랫폼 내 크루(Crew) 문화와 버추얼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참여형 버추얼 스포츠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22일과 23일 인기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주최로 열린 '릴파 버추얼 복싱 대회(릴복대)'는 가상과 현실 스트리머를 대표하는 '릴파', '감스트'의 공동 중계로 주목받았다. 감독과 선수를 포함한 스트리머 32명이 참여했으며 각 팀 감독은 VRChat에 연동된 촉각 슈트를 통해 선수들의 타격을 실제로 체험하는 방식을 택했다. 대회를 앞두고 실제 활동 중인 VR 전문 복서 8명을 외부 코치로 영입하기도 했다.

SOOP은 전통 '마인드 스포츠' 종목에도 버추얼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 '제갈금자'가 진행하는 마인드 스포츠 전문 토크쇼 '금수쇼'에서는 최근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모션캡처 버추얼 캐릭터로 출연해 프로 기사 시절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바둑 기반 보드게임을 함께 플레이하기도 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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