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향기로 물드는 불로동, 지역 상권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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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메인 무대인 어울림극장에서는 주민 공연과 가족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리에는 '막걸리존'이 조성돼 대구·경북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 8곳이 참여, 직접 만든 막걸리의 시음과 판매 행사를 펼친다.
특히 불로탁주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불로(주)가 선보이는 막걸리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막걸리 비누 만들기, 탁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불로천 인근에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목재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불로동은 오래된 시간의 향기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깃든 마을"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막걸리 향처럼 따뜻한 웃음이 골목골목에 번지고, 잊혀졌던 정과 활력이 다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과 지역축제가 앞으로도 이곳의 아름다운 일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