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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초 3600선 돌파… 반도체주 상승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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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0. 10. 15:54

추석 연휴 이후 개장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산업 투자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1.39포인트(1.73%)오른 3610.6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5.24포인트(0.61%) 오른 859.4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영업일 대비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3610까지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36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4250억원, 개인은 410억원 매도했다.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에 AI칩을 수출하게 되면서 반도체주 급등세가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07% 오른 9만4400원, SK하이닉스는 7.84% 오른 42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도 각각 15.28%, 18.29%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DRAM 구매 경쟁 심화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가 40% 가까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가 2784억 달러로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도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10만7000원,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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