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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2500가구 ‘돌파’…피해자 누적 총 3만39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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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0. 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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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서울의 한 주택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2500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를 통해 낙찰받은 주택은 9월 기준 누적 2529가구를 기록했다.

매입 실적은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44가구에 그쳤던 매입은 △3월 108가구 △5월 262가구 △7월 381가구에 이어 9월 541가구까지 늘었다. 위반건축물 403가구도 포함됐다.

LH의 피해주택 매입 방식은 피해주택을 경·공매로 낙찰받은 뒤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구조다. 정상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 차액은 보증금으로 전환돼 임차인이 최대 10년간 임대료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다. 퇴거 시에는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아 보증금 손실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기준 피해자로부터 접수된 매입 사전협의 요청은 총 1만7482건이다. 이 중 8482건은 현장조사와 심의를 마쳐 매입 가능 통보가 완료됐다.

아울러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 9월 세 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1709건을 심의했다. 이 중 843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최종 인정했다. 신규 신청은 769건, 기존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후 추가 확인된 건은 74건이다. 반면 866건은 요건 미충족 또는 보증금 반환 가능 사유로 부결됐다.

이를 종합해 현재까지 피해자로 최종 결정된 건은 누적 3만3978건에 달한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은 1048건,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지원 건수는 총 4만4181건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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