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운용위’…현장의견 적극 반영

민간전문가 적극 활용
토털솔루련 제공 계획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문식한 산업통상부 차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함께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투자담당 및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 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해 금융과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가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업계·금융업권별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의 주재로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투자 및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 등이 참여했다.

어떤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는지가 국민성장펀드 성공의 핵심인 만큼, 개별투자건 발굴부터 프로젝트화까지 단계별로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민간전문가와 함께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만든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는 동시에 하위 사무국(산업은행 내 실무조직)에도 적극적으로 민간 금융권 경력자의 채용과 파견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산업계와 금융권 전문가들 의견이 국민성장펀드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를 두어 소통·자문구조를 체계화해 나간다.

국민성장펀드의 상징이 될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규제·재정·지자체·인력 등 전방위에 걸친 토털솔루션이 제공되도록 부서간 소통도 더욱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일로 정부와 금융·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계, 금융권의 전문가 및 사업자간의 더 많은 네트워킹을 위해 간담회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