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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본시장법 정기국회 처리 예고…“코스피 5000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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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 김사랑·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01. 10:51

한정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열 것…기업지배구조 개선 박차"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코스피 43% 상승"…외교·민생 성과도 부각
김병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기자, 김사랑·나유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고 외교적 성과를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코스피 5000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당력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올해 4월 9일 2284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어제 기준 3424를 기록하며 43%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주요국 지수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이러한 증시 호황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다수 해석"이라며 "민주당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JP모건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가 2년 내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의장은 이를 위해 "소액주주 보호제도 강화와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건스탠리 선진국지수 편입, 퇴직연금 기금화 등을 통해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불공정거래를 엄단해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정기국회 내 자본시장법 등을 개정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한미·한일 정상회담, 유엔 안보리 회의 주재 등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외교적 성과가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켜 주가 5000을 바라보는 투자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문진석 의원은 민생 경제 분야의 성과를 강조했다. 문 의원은 "경기 침체 속 빚을 상환한 국민들께 신용 회복의 길을 연 신용 사면 조치로 약 37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이는 가계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범한 기후에너지부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문금주 대변인은 이 날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일) 본회의를 여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일 이후) 그 다음 주라도 날을 잡아서 본회의를 (개회)했으면 좋겠다고 우리가 (국민의힘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김사랑·나유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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