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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반지하주택 입주민 대상 재난 예방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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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0. 01. 08:59

침수 시 대피요령 등 대응 교육 실시
지자체와 협업해 취약가구 집중 관찰 등
매입임대주택 반지하세대 침수판 설치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반지하세대에 침수판이 설치돼 있는 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의 재난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LH는 이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여름철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지상층으로의 이전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사업'과 더불어 침수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지속 시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2023년에는 전체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쳤다. 아울러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 1810가구 중 1082가구의 지상 이주를 도왔다.

기후 변화로 여름철 도심 내 기습·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LH는 반지하주택의 재난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여 입주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지난 6월부터 반지하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가가호호 침수 대응 교육'을 시행했다. 가구별로 △침수 시 대피요령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관리방법 △비상연락망 등을 안내했다.

방문 시 파악된 세대별 특이사항(거동불편, 장애여부 등)을 토대로 재난 대응 취약 세대를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또 지역별 주거행복지원센터(구 관리사무소), 지역 통장 등과 함께 해당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하면 즉각적인 순찰을 시행한다. 현장점검 시 침수 징후가 발견되거나 입주민이 희망하는 경우 지역 내 대피시설·숙박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지하주택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LH는 '재난관리 플랫폼'에 반지하주택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극한 호우에 따른 위험 가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주택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입주민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H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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