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강의 및 쇼핑몰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퍼널모아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한 300만 원 상당의 홈페이지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며, 누구나 손쉽게 강의 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퍼널모아는 웹사이트 제작자 지원 브랜드 ‘코스모스팜’을 운영하던 경험에서 출발했다. 채찬 퍼널모아 대표는 “복잡한 설치·세팅 과정을 줄이고 한 번의 선택만으로 자동 세팅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서비스의 시작을 설명했다.
퍼널모아는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가 아니다. 강의 판매에 최적화된 LMS(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수강생의 학습 진도, 시험 통과 여부, 수료증 발급까지 자동화되어 있어 기업 교육이나 원격 평생교육원 설립에 활용도가 높다.
퍼널모아의 고객사는 맥도날드, 골프존, 한화, 롯데쇼핑 등 대기업부터 원격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
특히 맥도날드는 ‘e-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전국 점포의 채용 교육을 본사 차원에서 온라인화했고, 골프존은 가맹점 교육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퍼널모아는 고객 상담 자동화를 위해 AI 챗봇 ‘사이드톡’을 개발했다. 원래 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했지만, 시간과 인력 소모가 커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3년에 걸쳐 AI 기반 솔루션을 완성했다.
사이드톡은 24시간 다국어 지원, 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고객 상담 플랫폼으로, 현재 여러 기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채 대표는 “AI 챗봇은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건비 절감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퍼널모아는 구독형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번 가입하면 수년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누적 가입자가 늘수록 매출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채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마다 도약이 있었고, 지금도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비즈니스 자동화”라며 “사장님들이 힘을 덜 들이고도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