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의 시간도 소중하지만 길고 긴 연휴는 게이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황금 연휴'이기도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게임사들은 이 '대목'을 맞아 게이머들의 눈과 손을 사로잡을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를 진수성찬처럼 차려냈다.
사냥터에는 송편과 햇알밤이 열리고, 보름달 아래에서는 토끼들이 선물을 나눠준다. 현실의 명절 분위기를 가상 세계로 고스란히 옮겨온 이벤트들은 잠시 게임을 떠났던 복귀 이용자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기존 이용자에게는 성장의 '부스터'가 되어준다. 엔씨소프트, 엠게임,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한 '한가위 이벤트 뷔페'를 미리 맛보고, 이번 연휴 어떤 '겜성길'에 오를지 계획해보자.
◆ 맏형의 품격, 엔씨 10종 게임에 차려진 '한가위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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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 10종에서 대대적인 추석 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리니지' IP 시리즈가 선봉에 선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사냥으로 '잘 여문 햇알밤'을 모아 보상을 제작하고, 접속만 해도 '한가위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리니지2'는 일일 미션으로 모은 재료로 버프 효과가 있는 '콩 송편'과 아이템 제작용 '꿀 송편'을 빚을 수 있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들도 풍성하다. '리니지M'은 이벤트 시련 던전에서 '달토끼의 보물 상자'를, 이벤트 던전 '박 깨기'를 통해 각종 제작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2M'은 이벤트 던전 '풍요의 달토끼 마을 축제!'를 포함한 5종의 이벤트를, '리니지W'는 이벤트 던전 '만월의 향연'에서 얻은 재화로 아이템을 교환하고 버프 아이템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른 게임들의 개성도 돋보인다. '아이온'은 PC방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신규 의상 '병아리' 등 특별 보상을 제공하며, 100시간 이상 플레이 시 추첨으로 치킨 상품권도 증정한다. 'BNS NEO'는 필드 사냥과 던전 공략으로 '단풍'과 '송편'을 모아 교환하는 이벤트를, 'THRONE AND LIBERTY'는 '미스틱 글로브'를 찾아 얻은 송편을 팔아 재화를 버는 독특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5종의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재화와 보스 보상을, '저니 오브 모나크'는 신규 월드 오픈과 함께 스테이지를 빠르게 돌파하는 '4배속 이벤트'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 추억의 맛집, 엠게임표 '명절 이벤트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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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 5종에서 명절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사냥으로 얻은 티켓으로 빙고를 완성해 보상을 얻고,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는 이벤트를 10월 29일까지 길게 진행한다.
'나이트 온라인'은 '누렁이' 몬스터를 잡아 얻은 재료로 '신비한 폭죽'을 제작해 터뜨리면 특별 몬스터가 등장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한, NPC와 윷놀이 대결을 펼치거나 '달토끼'를 사냥하는 등 전통 놀이와 설화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영웅 온라인'은 출석, 단풍나무 수확, 보물찾기, 송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귀혼'은 차례상·성묘 이벤트를 통해 '행운의 밤송이'를 모아 추석 한복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인 '귀혼M' 역시 윷놀이, 경험치 버프 등 연휴 기간에 맞춘 혜택을 집중 제공한다.
◆ 실속파의 선택, 웹젠의 '알짜배기 한가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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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PC와 모바일 게임 4종에서 실속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는 일일 활약도에 따라 '송편'을 획득, 이를 사용해 신규 탈것 코스튬 등 보상을 얻는 직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 모나크2'는 글자 수집 이벤트와 빙고 퀘스트를 통해 코스튬과 칭호 등 희소성 있는 보상을 제공한다.
PC 게임에서는 장르별 특색을 살렸다. MMORPG '썬 클래식'은 이벤트 던전 '만월의 탑'에서 '달빛 조각'을 모아 탈것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은 7종의 미니 이벤트를 통해 송편 재료를 모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5종의 송편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골프와 명절 이벤트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