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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서 네이버 로그인 가능…양사, 핵심 역량 결합해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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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30. 11:21

지난 25일 업무협약 체결
계정 연동 및 콘텐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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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대표(왼쪽), 강대현 대표가 만나 '네이버-넥슨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네이버
네이버와 넥슨이 플랫폼, 콘텐츠, 데이터 등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넥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계정 연동, 결제 편의성 확대, 콘텐츠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네이버 로그인으로 넥슨 계정 로그인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쇼핑·결제 경험까지 간편해진다. 특히 넥슨캐시 충전 시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단건·정기 결제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된다. 네이버 PC 메인과 모바일 콘텐츠 탭을 통한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확대는 물론 AI를 활용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클립 하이라이트로 제작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게임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 협업도 시작한다. 향후 치지직을 통해 주요 게임 리그와 이벤트 중계, 오프라인 리그 연계 마케팅, 굿즈 판매, 네이버 예약 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게임 플레이 중 라이브 방송을 치지직으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과 치지직 시청 중 넥슨 게임 플레이로 바로 이어지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5~2032년 월드컵·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한 네이버와 인기 스포츠 게임 IP를 보유한 넥슨의 협업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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