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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최대 실적에도 저평가…목표가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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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29. 08:47

3분기 순이익 1조6000억원 전망
주주환원율 50% 웃돌아
BNK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26일 종가 11만27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33%라는 분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25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11.9%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주주환원율이 50%를 넘는 수준임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조60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이익은 3조3076억 원으로 3.8%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대출 중심의 원화대출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증가에 따른 조달 부담 완화가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3% 늘어난 563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74%에 달해 글로벌 상위 은행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배당총액 1조3400억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1조6700억원을 합쳐 3조원 규모를 환원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5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비과세 배당, 현금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ELS 및 주택담보대출 담합 과징금 부과, 운영 리스크 반영에 따른 CET1 하락 우려 등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합리적 해결이 필요하다"며 "최대 실적에도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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