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 억제책 등장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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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상승폭도 전주(0.12%)보다 0.07%p 키우며 3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59%)·마포(0.43%)·광진(0.35%)·용산(0.28%)·중구(0.27%)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송파(0.35%)·강동(0.31%)·양천(0.28%)·영등포구(0.24%) 등지에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상승거래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나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이 나올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초과·투기 수요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0.01%→0.03%)도 오름폭이 커졌지만, 인천(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64%)·광명(0.24%)·과천시(0.23%)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선 서구(0.03%)는·동구(0.01%)·미추홀구(0.01%)에서 상승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9%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