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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833-2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4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 모아주택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 모아타운이다.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2394가구(임대 528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북구 삼양초등학교 인근 미아동 833-2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 파격적 혜택을 받아 3개동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73가구에서 126가구로 늘어난다.
해당 이 지역은 △북한산 고도지구 최고높이 28m→45m 완화 △정비기반시설 설치 및 제로에너지 인증에 따른 용적률 200%→236.09% 완화 △6m 이하 도로 보도 신설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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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되며 2개동 지하 2층~지상 14층으로 기존 84가구에서 102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협소한 도로 여건을 감안해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 조성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며 개방된 단지를 계획해 주변 가로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동작구 사당동 192-1번지 일대는 노후도 100%의 정비가 시급한 연립주택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82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 139가구(임대 14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단지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주변 단독·공동주택 밀집지역의 생활 편의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의 사업 의지가 높아 2028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신속한 추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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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로15길과 개봉로11길은 개웅산 공원 앞 도로를 신설해 연계한다. 주 통학로인 개봉로15길(8m→9m)·11길(6~8m→6~9m) 확폭으로 보행공간을 늘리고 통합보행녹도를 만든다. 개봉로11가길(6m→8m)은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꿔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용도지역을 제1·2종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는 이번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모아주택 3개소 추진으로 기존 763가구에서 총 1179가구(임대 302가구)로 확대 공급한다. 노후건축물 87.4%, 반지하 74.0%의 열악한 환경인 이 지역은 2023년 모아타운 선정 후 전문가 자문과 주민공람을 거쳐 심의에 올랐다.
이번 계획으로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용도지역 상향(제2종·3종 →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상한용적률 300% 확보에 따라 1179가구로 대폭적인 주택공급 확대가 가능해졌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들은 모두 노후도가 높은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도로 신설,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 전반 정주환경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