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람차·마포시장 복합개발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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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발표한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의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비축기지였던 탱크 공간을 문화예술 시설로 바꾼 이색 공간이다. 시는 지난 4월 민간 운영자(더문엔터테인먼트)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시범 운영과 시설 보강을 거쳐 재개장을 준비했다.
오는 20일 세계적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로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의 포문을 연다. 이어 10월에는 '어린이 건축 교육프로그램', 11월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뮤직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에 담긴 '펀 시티(Fun City)' 조성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복합개발 하기 위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고를 낼 방침이다.
평화의공원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KDI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상암택지개발사업 후 남은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DMC 랜드마크용지'는 재매각에 들어간다.
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DMC와 상암 일대를 직·주·락(職住樂)이 공존하는 일상 활력 도시로 재도약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매각 공고를 목표로 이르면 연내 건축물 용도 등 가시적인 개선안을 담아 지구단위계획 정비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버스, UAM(도심항공교통), 곤돌라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DMC를 비롯한 상암 일대가 세계와 서울을 이어주는 관문 '서북권'의 대표 문화·관광 지역이자 업무와 일상, 여가를 품는 글로벌 펀 시티(Fun City)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