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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소연합, 칠레와 55조원 규모 ‘그린수소 공급망’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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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8. 21. 16:19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기회 세미나
칠레, 6개 청정수소 프로젝트 소개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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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우측에서 두번째)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중앙),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관 대사(우측에서 세번째)등 관계자들이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에서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소연합
한국수소연합과 한국무역협회가 칠레와의 청정수소 프로젝트 협력을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21일 한국수소연합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레 투자청과 주요 프로젝트 개발사의 방한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국의 민관 관계자들이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국 측에서는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칠레 측에서는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 살바토레 디 지오반니 칠레투자청 투자진흥국장, 마르코스 쿨카 칠레수소협회 사무국장외 주요 프로젝트 개발사 대표단이 함께 했다.

칠레는 대규모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환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지역과 남부 마갈라네스(Magallanes) 지역에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칠레는 2030년까지 세계 최저가 수준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한에서는 총 40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6개 청정수소 프로젝트 계획이 소개됐다. 이 중 5개 프로젝트는 연간 총 500만 톤(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석진 총장은 "칠레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청정수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본부장은 "한국과 칠레 양국이 협력한다면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기업이 투자와 기술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협회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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