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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동양인 비하 ‘찢어진 눈’ 광고…中서 논란되자 삭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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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8. 18. 16:38

SWATCH-CHINA/
18일 중국 베이징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 매장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최근 동양인 남성 모델이 손으로 눈꼬리 양옆을 당겨 늘린 이른바 '찢어진 눈' 제스처를 담은 광고를 선보였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와치가 최근 이런 모습의 '스와치 에센셜' 시리즈 사진을 공개하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많은 네티즌은 찢어진 눈 사진이 동양인의 눈 모양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스와치그룹은 지난 16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어와 영어로 된 사과문을 내고 "최근 제기된 우려를 인지하고 전 세계의 관련 자료를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함이나 오해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와치그룹은 오메가, 론진, 티쏘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의 약 27%를 중국·홍콩·마카오에서 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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