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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확산을 막아라” 수자원공사, 방지 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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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8. 14. 13:37

[사진] 수자원공사 녹조관리 회의
수자원공사 녹조관리 회의 모습./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14일 대전 본사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녹조대응전담반과 본사, 유역본부, 현장 담당자가 참석해 전국 주요 유역의 녹조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기상 전망을 고려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극단적 날씨가 이어지면서 녹조 관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상류 구간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포기기와 녹조제거설비를 운영하며 확산을 막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주요 취수장 인근에는 심층 취수로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 투입과 오존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녹조제거 공정과 안전관리 점검, 기상 현황 공유, 현장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공사는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녹조 소강 시점까지 제거설비 신속 투입, 관계기관 협업 강화,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학 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심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장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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