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박태영 사장은 6.6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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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상반기 급여 11억1500만4000원, 상여 36억6948만7339원, 기타 근로소득 1058만원을 합한 총 47억9507만1339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령한 약 44억원과 비교해 9.6% 증가한 금액이다.
하이트진로는 "급여는 임원보수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상여는 핵심 성과지표(KPI) 달성률과 전년도 경영실적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비전 제시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은 급여 2억 325만원, 상여 4억4552만원, 기타 근로소득 1058만원 등 총 6억5935만원을 받았다.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김인규 대표이사가 상반기 급여 2억2685만원, 상여 5억1924만원, 기타 근로소득 1144만원을 포함해 총 7억5754만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퇴직소득을 포함한 임원들도 고액 보수를 챙겼다. 이학근 상무보는 퇴직소득 4억1747만원을 포함해 총 8억5071만원을 받았고, 박형철 상무보는 퇴직소득 2억8282만원을 포함해 7억4422만원을 수령했다.
하이트진로는 "성과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를 책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 실행과 경영 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