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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청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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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25. 14:11

트럼프, 호주와 관세 협상 조건 내세워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호주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소식을 전했다. /트루스소셜 갭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쇼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소고기를 아주 많이 팔 것이다. 왜냐하면 호주의 소고기 수입이 미국산 소고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최고라는 점을 부인할 수도, 반박할 수도 없는 증거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전날 "다음 주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미국이 호주산 철강·알루미늄에 매긴 50% 관세와 200% 의약품 관세를 예고한 데 대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청을 받을 것"이라면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가장 훌륭한 우리 축산업자들이 오늘 웃고 있으며, 이건 나 역시 웃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라며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의 공동 성명을 트루스소셜에 함께 게재하면서 축하했다.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호주 정부가 미국산 신선·냉동 소고기에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미-호주 무역 관계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미국 축산업계에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들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린스 장관도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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