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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 추락…어린이 등 최소 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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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7. 22. 14:57

BANGLADESH-CRASH/
2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공군 훈련기가 추락한 학교 캠퍼스에서 군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공군 훈련기가 학교와 대학 건물에 추락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25명은 어린이였으며, 88명이 화상 등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방글라데시 당국이 2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6분쯤 다카 북부 쿠르미톨라 공군기지에서 훈련 비행에 나선 F-7 BGI 전투기가 이륙 직후 기계적 결함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사망자 27명 가운데 25명이 어린이였고, 나머지는 교사 1명과 조종사"라고 밝혔다.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하고,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전국의 종교시설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고기는 중국산 전투기 F-7의 개량형인 F-7 BGI 훈련기로, 방글라데시는 2011년 이 기종을 16대 도입하기로 계약하고 2013년에 인수를 마쳤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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