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결산 결과가 발표됐다. K-팝 주요 아티스트들이 각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상반기 음악 시장의 흐름을 짚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11일 "올해 상반기 써클차트에서 로제&브루노 마스·우즈·세븐틴·임영웅 등이 주요 차트를 휩쓸며 K-팝의 저변 확대와 다양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글로벌 K-팝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2주차에 선공개된 이 곡은 로제의 정규 1집 수록곡으로 36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아파트 신드롬'이라는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우즈는 '드라우닝'(Drowning)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곡은 2023년 발매된 미니 5집 수록곡으로 올해 초부터 역주행을 시작해 19주차에 정점에 올랐다. 지난 5월 SBS '인기가요'에서도 해당 곡으로 첫 1위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저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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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플레디스
세븐틴은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로 상반기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총 253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3·2024년에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앨범 부문 정상을 지켰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별 솔로곡 등 총 16곡이 수록됐다.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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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다운로드차트 1위에 올랐다. 동명 드라마 OST로 참여한 이 곡은 발매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운로드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임영웅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연간 다운로드차트 1위를 유지하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