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포~서울 30분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된다…예타 통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0010006132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7. 10. 14:31

이미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위치도./국토교통부
경기 김포시 장기역과 인천 검단·계양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된다. 이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연결되며 김포에서 서울까지 30분대로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서부부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을 위채 추진되는 노선이다.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를 신설한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를 직결 운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광역급행철도를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포~서울 구간 소요 시간이 약 20분에서 3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의 혼잡도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부산·양산·울산 등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신설되는 노선이다.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7.6㎞의 광역철도가 신설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양산·울산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부산도시철도·정관선·양산선·울산도시철도 등 인근 철도노선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다. 경기 구리시 퇴계원IC에서 성남시 판교JCT까지 31.5㎞ 구간에 왕복 4~6차로 소형차전용 지하고속도로가 신설된다. 수도권 제1순환선 퇴계원IC~판교JCT 구간에 기존 고속도로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로 용량 확대를 목표로 한다.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인근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통과된 사업들은 해당 지역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