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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아이티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현지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결정은 우리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회복하고 임시보호지위가 실제로 일시적인 것임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인에 대한 TPS는 오는 8월 3일에 만료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100만 명 이상에게 적용되온 TPS 제도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후에는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을 추진해왔다.
TPS 제도는 1990년에 도입된 내전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모국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17개국 이민자들 또는 미국 체류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TPS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