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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측은 28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윤 전 대통령 특검 대면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두 명이 입회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내란 특검팀과 수사 시기와 방식을 두고 '장외 신경전'을 벌였으나 결국 출석을 결정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기각된 후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께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외부에 노출되는 것만 막아달라며 지하 주차장 출입을 내란 특검팀에 요구했지만, 내란 특검팀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거부했다. 다만 조사 시각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는 수용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우선 예정된 조사 시각에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한 후 내란 특검팀과 현장에서 협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