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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美 언론, 트럼프 중동 외교 승리 외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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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기자

승인 : 2025. 06. 26. 18:25

"트럼프 실패하길 바라는 듯해"
"정파적 아닌 객관적 시각 필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AP 연합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포스트(NYP)가 25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언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과 폄훼를 지적했다.

NYP는 '언론이 중동에서 트럼프의 놀라운 승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비뚤어진 일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언론이 트럼프가 실패하길 바라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특히 일부 진보 성향 매체들이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몇 달 정도밖에 지연되지 않았다"고 한 정보 보고서를 앞세워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작전을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YP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 핵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이란의 핵 개발이 상당히 후퇴했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또한 NYP는 워싱턴포스트(WP)가 이번 작전에 대해 "외교 및 정보 당국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전통적인 외교 채널이 아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책을 발표한 점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과연 그런 방식이었기 때문에 성과가 덜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NYP는 "실질적인 결과를 낸 외교적 행동을 정치적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정파적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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