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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AI 활용 고도화…하이(H-AI)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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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6. 25. 14:26

[하나투어 사진자료]하나투어, AI 에이전트 ‘하이(H-AI)’ B2C 서비스
하이(H-AI). /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는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는 여행정보 AI, AI 채팅상담 등을 통합해 하나투어가 지난 3월 선보인 AI 서비스다. 단순한 FAQ 챗봇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고, 최적화된 LLM 모델을 선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약 기반 개인화 상담, 실시간 상품 추천, 여행 정보 탐색, 항공 패널티 및 위약금 자동 계산 등을 하나의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문의내용을 제안할 수도 있는 디지털 여행 파트너로 진화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5월 '하이' 이용자 수는 기존 AI 채팅상담 때보다 295%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결과라고 하나투어는 평가했다. 하나투어는 '하이'를 이용자 경험과 내부 업무 효율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브랜드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 패키지여행 상품 기획자(MD)를 위한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론칭했다. 임직원이 업무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샘아이(샘AI)'도 선보였다. 주요 의사 결정 효율성 제고, 업무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하나투어 전 직무에 AI Agent를 도입하고, 전국 1000여 개 공식인증예약센터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하이'에 앞서 2022년 첫 자체 개발 AI 채팅 서비스 '여행정보 AI'를 론칭해 6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AI 서비스 전환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WS 유니콘 데이' 및 'AWS SUMMIT 2025'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이가 검색, 예약, 상담의 주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AI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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