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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거리 축제서 주사기 테러…피해자 1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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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6. 24. 14:55

경찰, 용의자 12명 체포
그 외 혐의 370여명 검거
TOPSHOT-FRANCE-MUSIC-ENTERTAINMENT <YONHAP NO-1833> (AFP)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연례 거리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에서 방문객들이 음악가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AFP 연합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연례 거리 음악 축제에서 주사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이와 관련된 용의자 12명을 구금했다고 22일(현지시간)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최근 전국에서 열린 거리 음악 축제 현장에서 145명이 주사기에 찔렸다고 한 신고를 확인한 뒤 추적 끝에 바늘 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특히 21일 현지 전역에서 수백만명이 음악 축제에 참가했다. 당시 파리에는 전례 없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에서 145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 중 최소 3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으며 일부 피해자는 독성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12명이 약 50명의 피해자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혐의로 370명 이상이 검거됐다. 축제 참가자 1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 중 17세 남성은 흉기에 하복부를 찔려 길가에 앉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축제가 열리기 전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여성들을 주사기 테러 표적으로 삼으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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