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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긴장완화로 ‘중동 항공편’ 일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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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6. 24. 10:14

'UAE, 카타르'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
허브공항서 '항공편 재개' 움직임 본격
IRAN-NUCLEAR/
24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가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 기지에서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인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후 착륙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
이스라엘과 이란간 충돌로 운항이 중단됐던 항공편이 일부 재개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양측 충돌의 사이에 있는 국가들의 일부 항공편 운영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국제항공사인 에미리트항공은 "면밀하고 신중한 위험 평가를 거쳐 분쟁 지역에서 충분히 떨어진 항로를 이용해 예정된 항공편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도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위해 하마드 국제공항에 직원들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 페르시아만의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본격화하자 영공을 폐쇄하거나 항공편을 취소 혹은 우회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전격 타격한 것에 이어 이란이 카타르의 미군기지를 보복 공격하자 주변국의 긴장감을 극도로 높아졌다. 이 여파로 하루에만 전 세계의 705건의 항공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AP 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를 인용해 전했다.

각국을 이어주는 허브 공항이 위치한 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등에도 운항 차질이 빚어지면서 항공편 운항 차질 여파는 훨씬 컸다. 다만 이란이 카타르 미군기지 공습을 미국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잠정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 항공사의 항공편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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