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타타르스탄 공격 1명 사망·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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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북동부 폴타바 지역 중부에 있는 해당 공장이 습격당했다며 "우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악랄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국제 사회가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것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라며 "미국이 우리에게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한 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해상과 공중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이뤄졌으며 드론도 동원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15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지역에 무인기(드론)을 발사해 1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다쳤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격 과정에서 격추돼 파편이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을 제조하는 타타르스탄 옐라부가 마을의 자동차 공장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이후 해당 공격의 목표물이 드론 생산 공장이었다고 밝혔다.
옐라부가 경제특구에는 장거리 공격용인 샤헤드 드론과 기타 정찰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이곳은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다.
러시아는 이와 별개로 접경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해당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도네츠크에 위치한 말리니프카 마을을 장악했고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 방어 부대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자국군이 수미주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안드리이우카 마을을 탈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