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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46분께 강남경찰서 사거리(대치동 997-4번지 인근)에서 발생한 공동 현상이 6시간 만인 자정께 복구됐다. 공동 현상이란 도로 포장 밑 지반에 빈 공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시는 노후 배수관로 포장 과정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으로 공동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발생한 공동현상 규모는 폭 40cm, 깊이 30cm다. 이로 인한 차량과 보행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 시는 발생 직후 4차선 가운데 2차선을 통제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탄천변 장기 사용 배수관로 정비공사 중 지하 매설물을 확인한 뒤 임시 포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짐 불량으로 지반 속 모래가 유실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