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임현주 아나운서 “노키즈존 너무 많아… 힙한 곳에 아이 왜 못 가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2000951405

글자크기

닫기

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02. 09:57

카페 '출입 거부' 당한 경험담 언급
'사장 자유' vs '민폐 부모' 여론 갈려
/임현주 아나운서 SNS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두 딸을 양육하는 입장으로서 ‘노키즈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예전에 갔던 카페를 아이와 함께 다시 찾았다가 ‘노키즈존’이라며 근처 다른 카페를 안내받았다”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 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식당에서 아이들과 외식하러 갔다 난감했던 일을 언급하며, 옆 테이블의 다른 여성 고객이 둘째를 안아줘 감사했다며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글을 올리고 노키즈존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자 임현주는 1일 SNS에 글을 추가로 올리며 "노키즈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한다"면서도 "아이의 모습이 민폐라는 시선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돼도 괜찮은 존재라고 인식이 쌓일 수 있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30대 남성 출입 금지' '20대 여성 출입 금지' '어르신 금지' 이런 문구를 보면 황당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임현주는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노키즈존'에 대한 누리꾼의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노키즈존을 정하는 것은 사장의 선택"이라며 "일부 부모들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이 문제"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어린아이를 이유로 둔 가게 출입을 거부하는 것은 차별"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임현주는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임현주는 지난 2023년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그 해 가을 첫 딸을, 올해 2월 둘째 딸을 얻었다.
김지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