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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 황근 심어 ‘침식 막고, 경관 복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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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5. 20. 10:06

성산포 JCI 클럽-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참여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뜻깊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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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치키 해변에 조성된 공원에 성산읍 청년과 어린이들이 황근나무를 심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하여 지난 18일 지역 청년단체인 성산포 JCI 클럽과 함께 '황근 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해안가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안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직원과 클럽회원 등 50여 명은 나무를 심으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근은 제주 해안가 일대에 자생하는 세미 맹그로브로, 염분과 강풍에 강해 해안 침식 방지와 해안 경관 복원에 이용 가치가 높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황근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안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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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주년을 맞는 성산포 JCI 클럽 회원과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직원들이 기후변화 대응으로 제주 해안가에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캠패인을 벌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산포 JCI 클럽
이번 행사는 성산포 JCI 클럽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청년단체와 산림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모범적 사례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임업연구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 해안가의 산림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안 생태 방어막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황근을 심은 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생장 상태와 주변 생태계 변화 양상을 관찰할 예정이다. 향후 황근 외에도 다양한 해안 자생종을 활용한 생태 복원 연구과 지역사회 참여형 보전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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