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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6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네덜란드·이탈리아·뉴질랜드 등 총 8개국에서 19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은 델타항공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취항과 티웨이항공의 밴쿠버-인천 신규 취항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의 성장이 기대되며, 네덜란드·이탈리아·뉴질랜드 등도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곳이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구미·대양주 8개 신흥시장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올해 3월까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8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계사에서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불교문화 체험 △자연환경과 평화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DMZ 숲, 캠프그리브스 투어 △막걸리, 치킨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식체험 등을 경험했다. 방문단은 이번 일정을 토대로 한국여행에 생소한 신흥시장 소비자들을 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판촉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도 개최됐다.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지자체 등 총 26개사 80여 명이 참가했다. 가족단위 맞춤형 K-컬처 체험상품, 한국-아시아 결합상품, 유네스코 역사 문화유산 등 지방 소재 관광지의 상담 문의가 많았으며 총 17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잠재력이 높은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선정해 신시장을 개척한 결과 해당 10개국의 방한 관광객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홍보지점을 12개(이탈리아, 스웨덴, 폴란드, 브라질, 미국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뉴질랜드, 베네룩스,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스탄불)로 확대해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