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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교체 187만명…19일부터 ‘찾아가는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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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5.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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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텔레콤이 오는 19일부터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유심 해킹 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9일부터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도서 상관없이, 특히 T월드 매장이 없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유심 교체는 물론, 유심 재설정이나 스마트폰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악성코드 제거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진행에는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향후 T월드 매장에 방문해 QR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유심 재설정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누적 유심 교체 인원은 187만명, 유심 재설정 서비스 인원은 7만4000명이다. 유심 교체 예약자는 692만명이다.

임 사업부장은 "17일 87만5000개 정도의 유심이 들어오고, 다음 주 100만개 정도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유심 교체 안내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까지 유심을 발주했고, 450만~500만개 정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8월 이후에는 전체적인 교체 속도를 고려해 상황에 맞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외에도 이심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유심 재설정 방식도 문자로 안내 중이다. 이심으로 교체한 인원은 현재까지 누적 2만9000명 정도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관리 중인 4500개 실내 다중 이용시설과 야외 활동 공간에 대한 네트워크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고객들이 유심 재설정이나 유심 교체로 T월드 2600개 매장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발생 이후 2차적 사고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이동전화 품질이 예전과 차이 없도록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해오던 활동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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