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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아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약 9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2025년 목표인 600만 관광객 유치를 향해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지속, 증가시키기 위해 '아산페이' 지급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꾀한다.
아산페이 지급은 다음달 초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지원 대상은 △곡교천야영장 △도고레일바이크 △도고아트홀 △아산시티투어 △영인산자연휴양림(숙박) △옹기체험전시관 등이다.
해당 시설을 유료로 이용한 외부 관광객은 입장권 또는 결제 영수증을 제시하면 1000원에서 4000원 상당의 아산페이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아산페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산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일부 기차여행 상품에도 아산페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철도를 이용해 아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교통, 관광,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차여행 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오세현 시장은 "관광객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아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올해 6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해 지난 2월 '2025~2026 아산방문의 해' 실무추진단을 출범했다. 조일교 부시장을 단장으로 문화복지국장(부단장)과 19개 관계 부서장이 참여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업 체계도 구축 중이다.
실무추진단은 지난 9일 2차 정기회를 열고 △관광지점 관리 및 활성화 △관광 인프라 조성 △손님맞이 수용태세 강화 △다채로운 축제·행사 운영 △홍보 강화 등 5개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