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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전 대통령 탈당하란 건 옳지 않아…당도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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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13. 11:28

김문수,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이 면책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건 도리도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은 본인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선거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요구하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저는 윤 전 대통령과 검찰을 오랜 기간 같이 한 전 대표처럼 윤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은 없다"며 "한 전 대표 말씀이 무슨 뜻인지, 만나서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해당 발언은 이날 오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제명 등)을 김 후보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당이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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