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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려금 1억원’ 부영그룹, 저출산위로부터 ‘우수사례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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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5. 12. 14:01

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회장(왼쪽)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출산 자녀를 둔 직원 부부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원준 기자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직원 출산 시 자녀 1인당 1 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저출산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소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제도 보유 대표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시행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에도 28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원을 지원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배경에는 이중근 회장의 결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저출산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란 게 이 회장 판단이다.

실제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이 뛰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올해에는 올해 5명이 늘어난 28명의 자녀가 세상에 태어났다.

이 밖에도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 모집에서 최고 약 180대 1의 경쟁률과 함께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장려금 1억원'을 비롯한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가 채용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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